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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기억, 기억저장의 독특함과 기억의 특징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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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기억, 기억저장의 독특함과 기억의 특징들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2. 22. 05:17

기억 저장은 독특하며 이상하게 뒤죽박죽인 양상을 띤다. 마음은 각 기억을 구성 요소들 이름, 얼굴, 장소, 맥락, 촉감, 심지어 대상이 생물인지 사물인지까지로 따로따로 해체한다.

 

그런 뒤에 각 정보를 뇌의 서로 다른 곳으로 보낸 다음, 전체를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을 때면 그것들을 불러내서 재조립한다. 언뜻 떠오르는 하나의 생각이나 회상은 뇌 전체에 흩어져 있는 100만 개 이상의 뉴런을 활성화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기억의 조각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옮겨질 수 있다. 

 

겉질의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옮겨간다. 이유는 전혀 모른다. 그러니 세세한 부분에서 기억이 혼란스러운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결국 기억은 서류철 속에 들어 있는 문서 같은 고정된 영구적인 기록이 아니다. 훨씬 더 흐릿하면서 가변적인 것이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2013년의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와 좀 비슷해요. 당신은 그 사이트에 가서 페이지를 수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남들도 그럴 수 있지요.”

기억은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되며, 모든 권위자가 저마다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듯하다. 그중에 (지속 시간에 따라서) 장기 기억과 단기 기억, 작업 기억으로 나누는 방식과 (유형에 따라서) 절차 기억, 개념 기억, 의미 기억, 서술 기억, 암묵 기억, 자전적 기억, 감각 기억으로 나누는 방식이 가장 흔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기억은 두 가지 주된 유형이 있다. 서술 기억과 절차 기억이다. 서술 기억(declarative memory)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기억이다.

 

어느 나라의 수도, 자신의 생일, 어려운 단어의 철자 등 자신이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의 기억을 가리킨다. 절차 기억(procedural memory)은 알고 이해하지만 단어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가리킨다.

 

수영하는 법, 운전하는 법, 오렌지 껍질을 까는 법, 색깔을 파악하는 법 등이 그렇다.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은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이 결합되는 장소를 가리킨다. 풀어야 할 수학 문제가 제시된다고 해보자. 그 문제는 단기 기억에 들어 있다. 

 

아무튼 앞으로 몇 달 동안 그 문제를 기억해야 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 그러나 계산을 하는 데에 필요한 m

* 캐나다의 한 대학교에서 이루어진 실험도 가상 기억의 놀라운 사례를 보여준다. 연구진은 자원한 학생 60명에게 그들이 사춘기에 도둑질이나 폭력 관련 범죄를 지질러서 체포된 적이 있다는 기록을 제시했다. 

 

실제로는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저지른 적이 없었지만, 마음을 조작하는 다정한 면담자와 세 차례 면담을 하자 70퍼센트는 자신이 그 가상의 사건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때로는 생생한 세부사항까지 덧붙이기도 했다. 전적으로 상상의 산물임에도 진징으로 믿은 것이다.
방법은 장기 기억에 저장되어 있다.

- 기억을 저절로 떠올릴 수 있는 것들 - 이를테면, 일반 기식을다루는 퀴즈를 풀 때 당신이 알고 있는 것들 - 인 회상 기억(recallmemory)과 그 대상 자체는 조금 흐릿하지만 맥락은 떠올릴 수 있는재인 기억(recognition memory)으로 구분하는 것이 유용할 때도 있다.

 

재인 기억은 많은 사람들이 책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그 책을 어디에서 읽었고 표지의 색깔이나 디자인 등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자질구레한 것들은 기억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재인 기억은 불필요한 세세한 것들을 뇌에 가득 우겨넣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에그 세부 사항들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를 떠올리는 데에 도움을주므로 사실상 유용하다.

단기 기억은 정말로 단기적이다. 주소나 전화번호 같은 것들을 30초쯤 담고 있는 기억이다. (30초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학술적으로는 더 이상 단기 기억이 아니다. 

 

장기 기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기 기억 능력이 지독히도 나쁘다. 우리 대다수는 무작위로 고른 단어나 숫자 6개를 잠시 동안만 믿을 수 있는 수준으로 기억할 수 있을 뿐이다.

반면에 노력을 기울여서 기억력을 단련하면 대단히 놀라운 결과를얻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전국 기억력 챔피언을 뽑는 대회가열리는데, 참가자들은 정말로 경이로운 기억력을 보여준다. 

 

한 챔피언은 겨우 30분을 쳐다보고서 무려 4,140자리의 무작위 숫자를 떠올릴 수 있었다. 또다른 챔피언은 같은 시간 동안 쳐다보고서 무작위로 섞은 카드를 27(1벌은 52장이다/역주)이나 떠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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